인천근해의 갯가노래 뱃노래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 어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인천 근해에는 크고 작은 섬이 많을 뿐만아니라 서울의 한강하류와 인접해 있어 인구도 많고 그에 따른 노래도 많다. 갯가노래는 여인들이 어렵고 고된 생활에서 시달린 심정을 물장구 장단에 맞춰 노래로 하소연하는
나나니 타령과 조개를 캘 때 부르는 군음이 있다.

뱃노래는 항해를 위해 닻을 감아 올릴 때 닻감는 소리, 노젖는 소리, 그물의 고기를 배에 옮겨 실을 때 부르는 바다 소리가 있다. 또한 어획기를 맞아 시선배가 어선으로부터 고기를 매입하여 육지로 운반하면서 부른 시선뱃노래, 그리고 풍어를 기원하거나 만선귀향을 축하하는 뜻으로 흥겨움 속에서 불렀던 배치기 등이 있다.

▶ 지정번호: 인천광역시 무형문화재 제 3호
▶ 기능보유자 : 차영녀,김정숙, 송의신, 김병기, 전원관, 조두영

boat sing

  바닷가 여인네들의 한 서린 노래 "나나니타령"


이팔은 청춘에 소년몸 되고 살자나 하니 요렁 해야 살겄네
살림살이를 할려니 바가지 한 쌍 없고 도망질을 할랴니 가자는 임이 없네
날 데려 가려마 날 다려가려마 한양에 내 낭군 날 다려가게
소연평 꼭대기 실안개만 돌고 요내나 맘속에 정든 님만 돈다
소연평산은 칡산이요 엔평산은 춤산이라
저 산에나 지는 해 지구나 싶어 지나 나를 두구 가는 임은 가고 싶어 가나
떴다나 보아라 한 쌍 떴다 비항선 네맘과 내맘과 한 쌍이 떴구나
사람마다 벼실을 다한다면 농부나 될 이가 어데가 있다더냐
네 사랑 내 사랑을 몽땅 걸머지고서 천리나 만리나 도망질하고 말지
단발령 꼭대기 넘어가는 저 차는 그 누굴 못잊어 갈지자 걸음 걷나
날 다려가게 날 다려가게 한양에 내 낭군 날 다려가게
떴다나 보아라 떴다나 보아라 우체국 마당에 임소식 떴네
사랑사랑 하길래 무엇이 사랑인가 했더니 한품에 들구 보니 요것이 사랑이라

후렴- 나나나나 산이로구나 아니나 놀고 뭐 할소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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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스름 달밤에 머릿수건 쓴 년은 도둑년이 아니면 화냥년이로구나
밥 먹기 싫은 건 두었다가 먹지만 임 보기 싫은 건 하루 일시도 보기 싫어
앞산 밭에다 깨를 한 줌 뿌렸더니 깬죽깬죽 시뉘 잡년"

나나니타령은 물장구 장단에 맞춰서 노래를 부르는 것이 특징인데요 물장구를 치는 사람들은... 작은 원형으로 모여 앉아서 왼손에는 "똬리"..를 잡고요 ....오른손에는 막대기 채를 쥐고 물장구를 치는데요 이 때.... 춤이 함께 어우러지곤 하고요 똬리'란.... 짚이나 헝겊 등을 둥글게 틀어서 만든 것으로.... 짐을 머리에 일 때 사용하던 물건을 뜻합니다

인천 바닷가 여인네들 사이에 전해지는 노래 "나나니타령"의 해학적인 사설입니다. "나나니타령"은 그들의 고단한 삶을 물장구 장단에 맞추어 부르는 노래이지요.

예전에는 나나니 타령을 굿을 할 때 부르기도 했다고 하고요 놀이를 할 때.. 그리고 갯가에서 일을 하면서도...... 이 노래를 불렀다는데요. 
소연평도에서 많이 불렀기 때문에 '소연평수심가' 라 부르기도 합니다.  나나니타령에는 바다사람들의 어려운 생활과 인생의 고난함이
담겨 있고요. 또한 남녀간의 애정도 노래하고 있는데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일을 하고... 기쁨과 슬픔을 노래로 풀어내던 옛 사람들의 멋이 담겨 있는 노래가 바로 "나나니타령"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