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도 굿의 명무 김정숙

 


Date : 11-09-22 16:53
  <월간 한국화보> 2010년 1월 - 한국의 미 경인년 신년맞이 '민속큰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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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월호 - 한국의 미 경인년 신년맞이 '민속큰잔치' -용인 한국민속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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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년 신년맞이 '민속큰잔치'  
용인 한국민속촌 소원성취 기원
    
한국 민속촌에서는 신정을 맞이하여 1월 1일부터 3일까지 고유의 세시풍속과 함께 온 가족이 정겨운 연휴를 즐길 수 있는 신정맞이 민속 한마당 놀이가 펼쳐진다.  
신년맞이 민속한마당에는 신년의 의미를 되돌아보며 가정의 평안과 소원성취를 기원하는 새해 기원행사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민속체험행사가 마련되었다. 새해 소원기원 행사로는 소원성취 '큰 굿 12거리'를 비롯하여, 지신밟기 등 가정의 한 해 소원을 기원해 보는 자리가 마련되었으며, 한 해의 신수를 점쳐보는 토정비결보기와 한 해의 액운을 막아 보는 세화(歲畵)체험과 삼재 부적을 찍어서 삼재를 막아보는 행사도 마련돼 신정 연휴에 민속촌을 찾은 시민들의 볼거리와 의미 있는 체험의 장이 된다.  
민속체험 행사로는 명절 세시 풍속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설날 복 떡 한마당, 세시풍속 행사와 얼음썰매 타기, 제기차기, 윷놀이 등 민속놀이 체험과 고구마 구워먹기, 연 만들기, 제기 만들기 등 다채로운 전통 생활체험 행사가 진행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국민속촌은 우리나라 최고의 전통문화 주제 공원으로서 다양한 명절 세시 풍속 및 전통생활 체험행사를 마련하여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는데, 해마다 설 명절과 추석 명절 등에 전통 세시풍속 행사를 열고 있다.  
특히 새해 소원성취 기원행사로 하나로 펼쳐지는 서원성취 기원큰굿은 새해의 소망과 안녕을 기원하는 전통굿 12거리를 해주본영 탈굿보전전수회 회원들이 공연했다. 12거리를 다하자면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데, 여기서는 즐겁고 흥미 있는 부분을 중심으로 진행되는데 그 내용은 이렇다.
먼저 12거리가 시작되면 주당살이라고 불리는 일종의 악한 신이나 조상 등이 침범해 있으면 그 굿은 무효가 된다고 하여 굿을 하기 전에 이 살을 풀어내는 행사로서 주당물림이라는 의식을 행한다.
이 주당물림이 끝나면 드디어 굿이 시작되는 것이다. 첫째거리는 부정거리다. 무당중의 원무당이 장고를 차고 앉아 늘어진 가락으로 부정거리를 진행한다. 계속되는 반주 속에서 소지종이 세장을 사루는데 이는 물로 정화된 당안을 불로서 다시 한 번 정화 시켜 깨끗이 한다는 의미가 있다.
둘째거리는 진작올리기로 부정을 쳐낸 당안은 이제 맑고 깨끗한 도량이 되어 어느 때라도 신이 강림할 수 있는 정화된 장소가 되어 무당들은 둘러앉아 장고와 제금, 징, 피리 등으로 행행곡을 반주하기 한다.
이렇게 시작된 12거리굿은 신 내림을 통한 공수(신령의 말씀)를 내리는 본향거리, 시방세계의 모든 부처님과 보살, 제석, 칠성, 천왕 등이 모셔지는 제석불사거리. 이때 의대는 홍치마에 백색의 장삼을 입고, 가사를 걸친 후 홍대를 매고, 백색의 세모시 고깔을 쓴다. 홍대에는 백새의 부채를 드리우고 백팔염주를 목에 걸고 목탁을 두드리기도 한다.
다음으로는 대신거리로 무당의 몸주신인 여러 대신이 놀려지는 거리다. 의대는 홍치마에 노란색의 몽두리로 부채와 방울을 든다. 다음은 호구거리. 여신의 성격으로 잘 못하면 심술도 많이 부리고, 악한 일도 많이 생기게 하는 신이다. 옛날에 많았던 홍역을 주관하는 신으로 의대는 홍치마에 원삼과 족두리를 쓴다. 춤과 공수를 주는데 특이한 것은 호구보라고 불리는 커다란 보자기나 홍치마를 벗어서 뒤집어쓴 무당이 재가집을 어른다. 이어서 팔도의 산신과 장군 신들이 모셔지는 산마누라거리, 한을 품고 죽어간 옛 왕조를 모시는 별상거리, 재물과 명예와 복록을 가져다준다는 그 유명한 대감거리로 이어진다.
또 제가집의 선망후망 만대 좌우조상신들을 모두 차례로 모셔 들여 새 의복과 만반진수를 대접하고 그 혼신들의 넋두리를 듣고 원과 한을 풀어 드리는 조상거리. 이 조상거리는 굿의 백미이며 정말 신과 혼이 있다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는 것처럼 마치 살아 있는 사람들처럼 살아생전의 행동과 말을 무당의 몸과 입을 빌어 가족들에게 전한다. 이 거리에서는 제가집 식구들이 거의 울음을 터뜨리고 산사람과 대화하듯 그들의 조상신과 소통하는 순간이다.  
가택을 지켜주는 성주신이 모셔지는 성조군웅거리, 일년의 홍수(횡액수)를 막고 도액을 하는 창부거리, 마지막 12번째 거리로 뒷전거리다. 이 거리에서는 서낭, 걸립, 말명, 맹인, 터주, 상문, 영산, 수비, 허주, 잡귀 등의 하신들이 놀려 지며 굿을 하고 난 뒤에 늘어지고 쳐지지 말고 잘들 먹고, 놀고 돌아가라고 축원하고 뒷전 상에 차렸던 음식들을 풀어먹이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한편 마을의 수호신인 장승을 새로 만들어 제사를 올리고 세우는 세시풍속으로 장승혼례식과 장승고사, 풍물굿 재현이 장승 터에서 마련되며, 새해 집안의 액운을 물리치고 만복을 기원하는 세시풍속으로 지신밟기, 성주굿, 조왕굿, 우물굿, 천륭굿이 매일 남부농가 12호 가옥에서 참여행사로 마련된다.

이밖에 새해 만복이 깃들길 바라며 떡메를 쳐서 복 떡을 직접 만들어 함께 나눠먹는 떡메치기, 또 산촌가옥 굴피집 앞에서는 가족과 함께 즐기는 겨울철 민속놀이인 연말리기도 진행되며, 윷 만들기, 제기 만들기와 제기차기 등도 신정을 맞아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다.
글/사진  최동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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